콩팥(신장)
신장은 인체 대사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고, 체내의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당당하고 있습니다. 또 나트륨과 칼슘, 인과 같은 미네랄의 균형을 유지하고 적혈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조혈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인체 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장은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망가지고 있으며, 매해 만성신부전 환자수가 8.7%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 주변에는 신장의 기능을 개선시키고, 건강을 되돌려주는 음식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것'들을 꾸준히 챙겨 먹으며, 올바른 식습관만 갖춘다면 건강한 신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1. 검은콩
본초강목에 의하면 검은콩은 신장을 다스리고 부종을 없애며,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며, 모든 약의 독을 풀어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일반 콩에 비해 노화방지 성분이 4배나 높고, 성인병 예방, 신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지질,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E 등이 들어 있고, 모발 성장에 필수 성분인 시스테인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노화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콩은 콩밥, 통조림, 두부, 청국장, 두유 등 어떤 형태로 섭취해도 신장 및 건강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삶은 채소
신장에 이상이 있다면 맵고 짠 음식보다는 신선한 야채와 제철 과일 등으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선한 야채, 과일 속 갈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실제로 공주대학교 연구진은 만성신장병 환자들이 발병 초기에 채식류를 섭취했을 때 자연치유 효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륨의 양이 제한되기 때문에 생채소나 과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칼륨수치가 높아져 고 칼륨 혈증을 유발, 신장 기능이 상실되고 심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소나 과일 섭취시 껍질을 벗긴 후 잘게 잘라 10배 이상 되는 양의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먹거나 끓는 물에 데친 후 먹는 것이 칼륨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식초
신장은 혈액에서 필요한 물질은 재사용하고 불필요한 물질을 걸러내 체외로 배설하는 작용을 하는데,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이러한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식초는 소변 양을 늘려 체내 유해물질을 씻어내고 약해지 신장 조직을 회복하는 힘이 있어 부종이 개선되기도 합니다.
한 전문가는 부종이라는 것은 몸에 피로물질이 많이 쌓였다는 증거로 혈액순환과 대사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식초는 림프 순환의 흐름을 도와 부종제거에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식초에 절인 오이나 고추, 양파를 섭취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밤
한의학적 관점에서 밤은 신장을 돕는 과일로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짜며 독이 없어 신장을 좋게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91종이 과실 중 밤이 가장 몸이 좋다고 서술했는데, 이처럼 밤은 기력을 도와주고,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신장의 기운을 도와줍니다. 또, 밤 속의 당분에는 성인병을 예방하고 신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하루에 생감 10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밤을 말려서 약용으로 쓰는 건율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위장과 비장,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홍삼
홍삼은 원기회복, 면역력 증진, 자양 강장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항비만, 암세포에 대한 항암, 항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해 효능을 발휘합니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은 홍삼을 섭취한 실험군이 신장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신장은 우리 몸의 필터로 한번 기능이 망가지면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홍삼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주의할 점은 하나의 식품을 맹신하기 보다는 평소 저염식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신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
신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데,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피해야 할 음식을 주의하는 것입니다.
특히 만성신장병은 체수분과 염분 조절의 장애가 있기 때문에 수분섭취가 과할 경우,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고, 염분 섭취가 많으면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싱겁게 섭취하고 국, 찌개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도 과다하게 섭취하는 것 역시 좋지 않습니다. 만성신장병 환자는 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 64.1%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으며, 합병증이 발생하면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정상인보다 10~30배 높다고 합니다. 평소 소변이 자주 마렵고 눈과 다리 등 몸이 자주 부으면 소변 색깔이 커피색처럼 진하다면 신장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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