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과 췌장암
췌장은 위 아래쪽에 붙어 있는 가늘고 긴 삼각주 모양의 소화기관입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슐린을 생산하는데 이 췌장에 생긴 암이 바로 췌장암입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벗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려우며,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소화가 안되고, 황달이나 복부 통증, 갑자기 고혈당, 당뇨 증상이 나타나며, 이유 없이 살이 급격하게 빠지는 등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자주 섭취하는 가공식품은 칼로리를 공급하며 에너지를 만들어주고, 우리의 배고픔도 해결해 주지만, 가공은 영양소를 빼앗아 가는 강도와도 같습니다. 우리는 가공으로 유통기한과 편리함은 얻었지만, 영양소를 잃었고, 우리 몸에 독소를 생성하게 하고 쌓이게 만들고 있습니다.
암을 이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바로 좋은 식습관이 답입니다. 모든 암의 50~75%는 생활습관과 식이요법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췌장암에 좋은 음식
1. 고구마
첫 번째는 고구마입니다. 고구마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을 50% 줄일 수 있다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필요 이상으로 다량 분비하게 되는데, 이때 췌장을 지치게 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고구마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암 예방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면, 지방간, 고혈압 등 각종 질병 예방, 칼륨을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생고구마를 자르면 얄라핀(jalapin)이라는 흰색 진액이 나오는데 얄라핀은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고 배변활동을 돕습니다.
특히 호박고구마에는 항암 효능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으면 이는 암세포 증식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구마를 조리하거나 끓여서 나온 물이 소화와 체중 감량을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생고구마는 혈당 지수가 50 내외로 낮은 편이지만, 찐 고구마는 70 정도입니다. 그런데 구운 고구마의 경우 혈당 지수가 90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혈당이 빨리 오르면 혈중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몸속에 쌓이게 되기 때문에, 고구마는 구워 먹지 않는 게 건강에 더 이롭습니다.
2. 양배추(빨간 양배추)
췌장암 증상 중에는 소화불량과 구역질, 구토가 있습니다. 양배추는 비타민K가 풍부해 위장보호와 염증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췌장암 환자일 경우 양배추를 매일 2번씩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소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단시간 조리 또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양배추는 품종이 다양한데, 그중 빨간 양배추는 푸른 양배추보다 식이섬유소가 더 많이 들어 있고 베타카로틴과 라이코펜, 루테인 등 항산화물질이 더 풍부해 효과적입니다
3. 마늘
일해백리라고 불리는 마늘은 혈소판이 응집되는 것을 억제해 피가 엉기지 않도록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비타민B가 풍부해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며 알리신 성분 또한 풍부해 살균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이 적은 경우 췌장 장애를 일으키는데, 마늘의 아르기닌이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이 도움을 주어 췌장 건강을 돕습니다. 한 연구결과에서는 마늘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췌장암 발병 위험이 54%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또한 체내 염증을 줄여주어 췌장암 환자의 고통과 병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4. 미역
네번째는 미역입니다. 미역의 세포벽에는 후코이단이라는 불리는 천연 항암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후코이단은 췌장암 세포를 자살로 유도하고 췌장암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강력한 항암작용을 발취하기 때문에 자주 먹으면 먹을수록 도움이 됩니다.
5. 현미
다섯 번째는 현미입니다. 현미는 비타민B1, B2, E, 니아신, 섬유질이 흰쌀밥에 비해 풍부해 췌장암에 좋습니다. 현미에 함유된 섬유소는 당분의 장으로부터 혈액에 흡수될 때, 과잉 당분 흡수를 지연시키거나 저지하여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부담을 줄여주는 작용을 합니다.
췌장암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질 경우 모든 음식을 배제하고, 현미죽만을 섭취해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6. 브로콜리
여섯 번째는 브로콜리입니다. 브로콜리는 칼로리는 낮으면서도 영양소는 풍부합니다. 브로콜리에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이 활성 산화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여,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암과 위궤양의 원인인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셀포 라페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위암, 위궤양, 대장암, 췌장암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푹 삶지 않고 살짝만 데쳐서 섭취해야 성분이 파괴되지 않습니다.
7. 카레
췌장에 좋은 음식으로 새롭게 알려지고 있는 음식은 카페입니다. 카페의 노란색을 띠게 하는 강황 속에 든 커큐민(curcumin)이 췌장암에 대한 항암 화학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암 치료에 있어서 흔히 생기는 어려움은 약물 치료에 대한 내성인데, 카레에 있는 커큐민은 이같이 항암 화학치료에 대한 내성 극복이 도움이 됩니다.
강황의 커큐민 성분은 항돌연돌이, 항산화, 항발암 효능이 있으며, 임상 연구결과에 의하면, 커큐민 성분은 유방암과 췌장암의 예방 및 억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8. 시금치
시금치에는 활성산호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고, 이미 항암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금치를 비롯한 케일, 근대 등 녹색 잎채소를 많이 먹으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시금치에 풍부하게 함유된 루테올린이 췌장암 세포가 형성되는 것을 차단해줍니다.
시금치는 브로콜리와 마찬가지로 빠른 시간에 조리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9. 마
마 속에 함유된 뮤신이라는 성분은 당단백질의 일종으로 뮤신의 끈적한 성분이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벽을 튼튼하게 보호해 췌장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합니다. 마는 쪄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소화가 편해지고 아삭한 식감도 살려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오래 찔 경우 뮤신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5분 이내로 찌는 것이 좋습니다.
10. 그밖에 도움되는 음식
그밖에 소화기에 좋고 섬유질이 풍부한 바나아와 낙지 또한 스태미나에 탁월한 열량과 단백질이 다른 음식에 비해 월등히 높아서 몸속 노폐물 배출과 혈액순환을 원활히 도와주는 다시마, 파래도 췌장암에 효과적입니다.
췌장암뿐 아니라 전립선암, 위암에도 효과가 있는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 성분 또한,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물을 하루에 1.5~2L 정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당뇨병, 췌장암이 급증하는 것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고지방-고열량 식사, 운동부족, 비만 등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암 예방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일부라도 실천하면 건강수명을 누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암 예방은 평범한 건강습관을 실행에 옮기는데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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